제주도 오미가미
대포항 어느 횟집
챰 쎄주
2012. 8. 18. 08:47
바다에선 회를 안 먹는게 우리 철칙이였는데
태풍 땜에 날씨도 우중충 하고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쐬주 한잔 하자~ 그래~
근데 뭘 먹지? 하다가
배는 고프지 않았으므로...
제일 만만한게 회 였다.
예전에 한번 검색 해뒀던 기억을 더듬어
호텔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무작정 올라탔다.
택시 요금 3,800원 ~ 중문에서 10분도 채안되는 대포항에 위치해 있다.
유명세보다 촌스러운 실내인테리어에 웃음이 났다.
오징어무침
두부?
가지
샐러드
모밀
황돔과 벵에돔
옥돔, 갈치 구이, 튀김
해산물...갈치회
반드시 오래 오래 끓여야 맛있는 매운탕
알밥
ㅠ.ㅠ
B코스 12만원 짜리를 주문했다
대구에서 먹는 1인분 5만원 짜리 일식집과 비교도 안되게 형편 없었다.
울 동네 포항수산에서 먹는 회보다도 못했다.
회도 스끼도 전체적으로다가 12만원인 이유를 모르겠던 곳이었다.
택시기사에게 여길 가자고 했고
여기 유명하죠? 라고 물었는데
택시 기사가 아리송 해 하면서.. 글쎄요.... 아까도 거기 손님 태워주고 오기는 했어요라고 말했을때 부터 불길했다.
술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