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미가미

팔공산에서 가족모임

챰 쎄주 2019. 6. 25. 11:36


주말엔 팔공산으로 바람 쐬러 갔다.

아버님이 건강이 안 좋아 병원 가는거 말곤 바깥출입이 쉽지 않은데

요즘 컨디션이 조금 괜찮다고 하셔 무리해서 움직였다.


아가씨가 날 이쁘게 찍어줬다. ^^ 사진값 대신 밥 사줘야 겠다.


팔공산 옹기종기 블로그 폭풍 검색 후

팔공산에는 거의 오리, 닭 이런메뉴가 주종이라 식상한데

참숯불구이가 맛있다길래 예약을 했다.

방갈로 와 평상 스타일이 있었다.




우린 6번방으로 배정 되었다.

문을 열어 놓으니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게 불던지~

(날벌레는 옵션 ㅋ)


호흡이 많이 가빠 힘들어 하시던 아버님의 호흡이 잔잔해졌던 날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서빙이 원활하진 않았다.

주인부부 둘만 하는것인지... 주문도 오래 걸리고 좀 그랬다.

(청결은 잠시 넣어 두세요 ㅋ)



초벌 구이된 목살과 삼겹살을 다시 숯에 구워 먹는 방식이다.




고기가 두꺼워서 초벌 되어 나와도 다시 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



막판에 추가 주문한 오리와 닭백숙

그건 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배가 불러서 다 먹지도 못해서 아까웠다 ㅋ



먹는 자리에서 세시간 이상 있어 본적이 없는데

여긴 놀며 쉬며 이야기 하며 먹고 놀다 보니 세시간을 훌쩍 넘겼다.

주인인듯한 여자분이 밤에도 많은 손님들이 오신다고 다시 놀러 오라고 하셨는데

모기가 살짝 걱정되었다.  ㅋㅋㅋ


먹고 난 후 이대로 집에 그냥 가기 아쉬우니

동화사를 잠깐 들러보자 했다.

사실 시댁식구들은 다 성당 다니는데 ㅋㅋㅋ

( 난 무교 ^^ )


7학년 3반 시어머니에게 불공을 드리라고 강요하는 겁 없는 며느리 포즈




7학년 3반 어머님이 8학년 1반인 아버님 케어하시느라 고생이 정말 많으시다.

건강해지시길

첫번째도 두번째도 두분의 건강만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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