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미가미

제주 렌탈하우스

챰 쎄주 2016. 4. 9. 22:58


제주 오면 늘 호텔에서만 묵었는데,

특별하게 독채 렌탈하우스 경험을 해보게 되었다.

(정말 큰맘 먹고 ㅋㅋ)

제주 이색 숙소 동부권 어등개와 서부권 쿠잉썸에 대한 기록

(나처럼 잠자리가 여행에서 제일 중요하고 예민하고 소음에 예민하고  방해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마침 7박 8일 여정동안 거의 내내 비가 와서 나름 운치도 있었던 숙소


첫번째 숙소는 행원리  어등개

월정리 근처에 위치한 렌탈하우스

동생네가 먼저 다녀간 곳이라 믿고 예약한 곳이였다.

(언니 여기라면 언니가 잘수 있겠다 했던 곳 ㅋ)


비가 와서 친절한 주인장 부부가 우산 두개를 주고 가셨다.

무거운 캐리어도 날라 주시고, 배웅까지 너무 친절하게~~~

대문이 없는 문화가 익숙하지를 않아 밤엔 조금 불안하기는  했는데, 마을 자체가 너무 조용한 ~



그냥 깔끔하고 소박하고 아담하다.

 그래서 내맘이 더 편했나 보다.





룸은 두개

희안하게 아침마다 찾아 오는 고양이.... 넌 누구니? 어디서 왔니? 왜 왔니?

숙소가 있는 마을 앞 바다.



두번째 숙소는 금능리 쿠잉썸



족욕이 가능한 독특한 테이블

쿡탑 후드가 다소 낮아 울 짝지 키가 안 맞아 계속 머리를 부딪히며 요리를 했다는....


안방을 놔두고 여기서 내내 잤다.

안방은 약간 비좁은 느낌이 있고 답답하여....


족욕은 끝내 이용하지 못했다.   귀찮기도 하고 ... 다소 내겐 살짝 불편 했던 너무 아트 ~~~~ 하다고나 할까.


욕조와 변기, 샤워 하는 곳이 분리된 구조.

ㅂㅣ는 그칠 줄을 모르고...  대문이 있으니 안심은 되는 .... 비바람이 엄청 났던 날

내 맘을 사로잡은 테라스 ... 그러나 비바람에  바베큐는 불가능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비양도가 뷰~

주인장이 엄청 꼼꼼한 .. 한참을 하우스에 대해 설명해 주고, 빵과 쨈, 우유 샐러드 달걀에 직접 말린 귤피차에 감귤 말린것도 선물도  주시고,

(호텔에서 웰컴 선물로 주는 감귤 말린거 보다 더 맛있었음)




매번 제주 여행 하면서 개인 적으로 느낀건 제주엔 친절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 거였는데,

이상하게 좀 친절 하다 싶으면 다 외지인 인거 같다.

그 중에서도 이런 렌탈하우스 운영 하시는 분들은 외지인 이라 그런지

아주 친절하고 세심하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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