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
2년전엔 왕복 3시간이면 떡을 쳤는데, 체력이 자꾸 떨어져 왕복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2년전에도 설악산 초입부터 공사를 그렇게 하더니 주차장을 크게 만드려나 했더니
소공원 식당들이 다 정리가 되었다.
깔끔한 한옥 까페 같은 식당들 서너개 정도만 운영되고 있었고,
흔들바위까지 군데 군데 있어 목을 축이던 식당들은 모조리 사라졌다.
흔들바위에서 물 사면 되지 하고 생수 한병만 들고 올라갔다가 낭패를 봤다.
마침 흔들바위가 있는 절에 약수터가 있어서 간신히 목을 축일수 있었다.
식당들이 사라졌으니
지게 지고 힘겹게 식당 부자재를 나르던 다큐에 나오던 그 아저씨도 더이상 존재 하지 않는 듯...
아침 일찍이라 한적하다. 8시 등산 시작!
흔들바위는 여전히 안 굴러 떨어지고 있었다 ㅋ
공포의 철계단 두번 성공하고 한번 실패 했었는데, 이젠 두렵지가 않더라.
고소공포증 절반은 극복한듯 하다.
정상에 올라온게 오전 10시 쯤 이였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다.
정상에서 장사 하시는 분도 안 계셨다. 그 자리도 깨끗히 철거가 되었더라는...
미시령 도로들도 보이고
바다쪽엔 안개가 자욱하다.
한참 경치 구경을 하고 있으면 자꾸 다람쥐가 발 밑에 나타나 먹을 걸 좀 달란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귀여운 표정으로 뭘 달래는데, 줄수 있는게 없다. 물 밖에....
왼쪽 저 바위 정상이 궁금해졌다.. 그러고 보니 늘 붐벼서 저긴 한번도 안 올라가봤다.
짝지는 울산바위 정상에서 난 저쪽 정상에서의 연출을 위해 내려왔던 울산바위 정상을 다시 뛰어 올라갔던 짝지 ㅋㅋ
이쪽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정상
이제 하산
하산길 만난 대한의 씩씩한 건아들~ 무서워하며 힘들어 하면서도 서로 다독이며 잘도 올라가더라.
되려 따라오신 선생님이 살~~짝 무서워 하시며 더디게 올라가시더라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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