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오미가미

(청송맛집) - 원조신촌식당

챰 쎄주 2013. 2. 6. 08:43

 

주왕산 산책 후 점심 먹으러 갔다.

닭불백숙 1인 12,000원 상차림!

말 그대로 닭불고기와 백숙이 나온다는 건데

가격이 오묘했다.

닭불고기 한접시는 만원이고, 닭백숙 1인분도 만원인데

닭불고기와 닭백숙을 다 먹을수 있는

닭불백숙은 1인분에 12,000원이다. ^^

 

신촌약수탕으로 유명한 이곳은

주왕산에서도 차로 30~40분 정도 가야 했다.

 

닭불고기

 

이 신촌약수로 닭을 삶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하는데~

 

 

사진 꼬라지 하고는.........ㅠ.ㅠ

 

아주머니가 안내해 주는 방에 가서 놀고 있으면 상이 통째로 들어오는 시스템

첨엔 낯설어서 어리벙벙 ~ 모르는 사람들과 한방에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ㅋ

닭불고기가 내게는 좀 느끼했는데 반찬들이 장아찌 종류가 있어서 짜지도 않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닭불고기를 다 먹을때쯤 나온 백숙 1인분

아마도 내 짐작은 닭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로 닭불고기를 만드는거 같다.

 

닭다리를 못 먹는지라 얼른 짝지에게 건네고 구수한 녹두죽으로 마무리 했다.

 

서빙하는 아줌마들이 참 친절했다.

손님을 방으로 직접 안내 하는데 거기에도 나름 룰이 있었다.

한방에서 낯선이들이 같이 음식을 먹어야 하니 얼추 비슷한 시간대에 오는 손님을 한방에 몰아 넣었다.

어떤 사람은 먹고 있고 어떤 사람은 구경하고 있고 그러면 어색한 상황이 생기니 그런 방법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마당에 나오니 약수가 있었다.

신기해서 약수를 구경만 하고 있으니 낯선이와 한방에서 음식 먹은 인연으로 아주머니께 말을 걸어 보았다

이 약수 맛은 어떤가요??

사이다 맛이라고 한다.

어릴때 달기약수 먹고 깜놀 했던 기억이 있어 쉽사리 바가지가 들어지지 않는다

저 멀리 계산하고 나오는 짝지를 보면서 야릇한 미소를 보내며 먹어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입에 넣자 마자 뱉어내는 짝지 ㅋㅋㅋ

난 태연하게 저 아주머니가 사이다 맛이라고 해서 먹어보라고 한거얌~~

짝지 왈 철 맛과 사이다 맛이 같이 난다고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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