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오미가미

포항 올레민박

챰 쎄주 2019. 9. 23. 08:31


태풍 타파가 오는데 포항에서 1박 2일

포항 올레민박 두번째 이야기





시어머니 생신이라 1박 2일 가까운 펜션을 찾으러 답사 갔던날의 사진이다.

이날은 8월 25일 쯤 사진.

날씨가 좋았다.

보자마자 맘에 들어 결제하고 예약 까지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태풍... 속으로 ^^


9월 21일 도착한 펜션의 풍경


주방은 없는건 없을만큼 다 갖추고 있긴 한데

손님들이 설겆이를 깨끗이 안하고 가고

손님이 매일 매일 꾸준히 있는 펜션이 아닌탓인지

식기들을 다 다시 씻어서 써야 했다.

디테일하고 새밀한 부분 구석 구석 청결 상태는 조금 아쉬웠다.

양념류는 없으니 따로 챙겨 가야 한다.


아 그리고 욕실은 변기 있는 욕실 하나와 샤워만 간단히 할수 있는 욕실이 하나 있다.

그리고 샴푸와 바디워시만 있어서

린스나 칫솔 치약은 챙겨 가야 하고

수건도 9장~10장 정도만 있다.


난 개인적으로 세면도구와 수건 따로 챙겨감.


방은 2개인데 큰방이 침대가 두개여서 뒤엉켜 자더라.


작은방은 나랑 신랑이 오붓하게 사용했는데

태풍 때문에 문닫고 잤더니 찜질방 수준

(태풍 때문에 보일러는 살짝 돌렸더니)


그리고 바닥에 깔려 있는 저 매트리스 같은게 새개 정도 더 있어서

거실에서도 깔고 잤다.


우린 총 9명이었는데 이불이나 베개는 부족함이 없었다.


식구가 많아 오자마자 짐들이 여기저기 널렸다.

그리고 거실창

이중샷시인데 외부 샷시쪽이 금이 가 있던데

살짝 무서웠다

더구나 태풍 오는 날이었으니...


아이들은 오자마자 와이파이 비번 부터 찾아댄다.

티브이옆 와이파이 공유기 밑바닥에 비번이 있다.


식탁은 6~7 명정도 앉을수 있고, 냉장고 옆에 밥상이 두개 더 있다.

저 식탁 왼쪽 옆 문이 샤워만 할수 있는 곳.


마당에 있는 바베큐장이 신의 한수였다.

그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저 바베큐장 안은 어찌나 아늑하던지

오후 4시부터 밤 12시 가까이 술판을 벌였다.



바베큐장 의자는 8개


토치랑 가스가 있었는데

가스는 혹시나 싶어 여분으로 사갔는데 준비 잘한듯

숯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숯을 세개나 사갔는데

남은 한개는 기증하고 왔다.


고기만 6근사고

죽도시장에서 새우랑 회도 한가득 사고

어머님이 전에 김밥에 초밥에 과일에 많은걸 챙겨 오셔서

모자라지 않게 포식했다.



마당 한켠에 외부 화장실이 하나 있어서 편했다.

바베큐장에서 술 먹다가 화장실 왔다 갔다

물론 비 맞으며


(참고로 주차는 우린 두대 했다. 마당이 넓어 좋은데 날씨 때문에 만끽 하지는 못했다.)





다음날 아침은 파도가 마당을 넘어 왔다.





가족 모두 날씨탓을 했지만

그또한 추억이었다.

이런 진귀한 경험을 또 언제 해보겠냐며

따듯한 봄에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연신 비명을 질러댔지만 속이 또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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