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미가미

강릉 노추산 모정탑

챰 쎄주 2019. 10. 21. 15:54


강릉 노추산 모정탑


차순옥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 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1986년 ‘하늘 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모정탑길 또는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도 한다.





주차를 한 후 다리를 건너가면 노추산 등산로 초입이다.



주차는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 처럼 차량들이 20대 ? 정도 가량 주차를 할수 있다.

주차비나 관리요원은 없다.

토요일 오전 시간대였고 10시20분 경엔 주차장이 널널 했지만

한시간 후 내가 나올땐 주차장이 만차였다.



모정탑길은 1킬로 미터 이다.  왕복 한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등산은 6킬로 미터 라고 적혀 있다.




초입은 대기리 마을 주민분들이 돌아가신 차순옥 할머니의 뜻을 따라 조성해 놓은 곳이라고 한다.






강물색이 왜 이럴까??

어떤 이는 태풍의 영향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근처 어딘가에서 공사중이여서 그렇다 하고

나의 또 다른 생각은 이 주변 토지가 감자 재배 단지이던데

그 토지의 색이나 질감이 독특하여 그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 

궁금증만 남는다.




이제부터가 차순옥 할머니의 손길이 묻은 모정탑길이 시작된다.

















정말 이 작은 움막에서 사셨을까?

미니어처 같은 움막인데 다리도 허리도 뻗을 수 없는 곳인데.....

먹먹....해져서 발길을 빨리 돌렸다.








2019. 10. 19 토요일의 기록 후


강릉 중앙시장 가서 점심으로 보리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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