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오미가미

(청도여행) - 솔바람길에서 따뜻한 가을을 느끼다.

챰 쎄주 2011. 11. 28. 10:59

 

 

 

 

 

몇일째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봄처럼 따뜻한 바람이 살랑 살랑~ 

나를 청도로 데려간다.

정말 오랜만에 청도를 방문 했다.

 솔바람길이 생겼다.. 왕복 30분~40분 정도

 

 

 

 

 

 

 

 시원한 소나무길이 코를 뻥~ 뚫리게 하는거 같다.ㅎㅎ이럴땐 호흡~

 

열매가 이쁜 나무 발견....

 작살나무....

한국 전역과 중국·일본·타이완 등의 산지에 흔히 분포하는 작살나무는 

꽃과 마디마디에 촘촘하게 많이 모여달리는  열매가 예쁘기 때문에

관상수로도 많이 심는다. (백과사전 참고^^)

 

갤럭시로 줌 해서 찍은거임. 색깔 참 이뿌네

 

갈대가 무성한 계곡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요때부턴 외투를 벗어 던졌다.

날씨가 너무 포근 .

 

 

계곡만 쳐다 보고 걷다간 이런 나무에 그대로 받힘 ㅋㅋㅋㅋ.

 

한 몸인데 두개의 나무가 자라고 있어.

 

 

 

 

다시 소나무 숲을 지나.... 거의 마지막 구간 . 

 

턴을 하고 내려 오는 길에 솔숲의 하늘을 올려다 본다. 

 

청도 답게 곳곳에 감나무가 있는데

꼭 저렇게 감을 따겠다고 온갖 방법으로 감 따기에 도전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제일 어렵고 무섭게 매달려 계신 아저씨 한분을 찰칵~ㅎㅎ

저정도 올라가셨으니 따셨겠지요^^

 

솔바람길 입구에선 할아버지 한분이 군밤을 팔고 계셔서 두봉지 구입.

한봉지에 3천원이네요~ 덤도 팍팍 주시고 어찌나 맛나던지^^

난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뭘 팔고 계시면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 인지라. ^^ 꼭 뭐라도 일단산다 .

 

솔바람길 입구 식당들마다 무청을 저렇게 말리고 있다.

 

 때가 되었으니 밥을 ~

호객하시는 분께 이끌려 들어간다.

대부분 매운탕을 하는 집들 .

 

 

 

잡어매운탕 小 3만원

 

산채비빔밥 7천원 

 

비위가 약한 나랑 엄마는 매운탕 수제비랑 국물만 골라 먹고 ㅋㅋ 

 

 생선을 싫어 하는 울 짝지는 산채비빔밥을 .

매운탕 나머진 누가 다 먹었냐구?

ㅋㅋ 물론 비위 좋으신 울 아버지가 다 드셨다.ㅎㅎㅎ

머리까지 남김없이 ㅋㅋㅋ

음식이 비린내가 나거나 맛이 없고 그런건 아니구^^맛있었다.

근데 생선이 잡어라.. 너무 쪼그만 것들이 좀 징그럽게 느껴져서

차라리 메기 매운탕이였으면 큼지막하니 살코기라도 먹었을 텐데

원래 생선 좀 드신다 하는 분들은 잡어가 맛나다고 하더라는^^

 

솔바람길 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