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

챰 쎄주 2011. 4. 24. 21:54

 

동화사쪽에서 벗어나 갓바위로 도전(?)

 

정겨운 입구........이게 얼마만인지^^

 

 

여느때와 각오가 남다른 내 뒤통수 움하하하

긴머리 휘날리며~ 난 오늘 부로 공식적인 팔공산 날다람쥐가 되었다.

내가 얼마나 산을 잘 타는지 믿지 않기에... 오늘 확실히 보여줬다.  ^^

 

 

요런 텃밭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며 짝지에게 전원주택을 지어 달라는 압박도 하고^^

 

 

 

15분? 20분 정도 올라오면 관음사 라는 절....

요기까지만 올라오고 물 한잔 마시고 돌아가는 사람도 좀 있다.

울 짝지도 계속 내 다리를 걱정 하면서? 몇번이고 정말 올라 갈 꺼냐고 묻는다. 푸히히히....

 

 

본격적인 계단길.........이 계단이 몇개나 될까... 세어 본다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테지만 실패~

무아지경의 단계가 오기 때문~

 

 

몇일 있으면 석가 탄신일이라 그런걸까?

아님 늘 달려 있는 걸까? 연등이 꽃 처럼 이뿌게 달려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숨차게 올라오고 절 까지 한다.......아휴 대단하신 분들.....^^

절 할 공간 찾는것도 쉽지 않다.

다들 무슨 소원을 비는 걸까?

 

기념품 가게...

 

나의 에너지를 다시 채워줄 군밤~이 맛나게 구워지고 있다.

 

꽃비가 내릴땐 기분이 좋아진다...냐하하하~

고생한 울 짝지의 발. 사경을 헤매셨음. ㅋ

내려올땐 나이트에서도 안 흔드는 엉덩이 씰룩 씰룩 흔들어 대며(저절로 흔들어진다 ㅋㅋ)

그래야 다리가 좀 편하다 ^^

 

휴유증으로 밥도 안 먹게다던 울 짝지 정신을 차리고서야 밥을 먹잰다.

네비에 자두나무집~ 이라고 검색을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자두나무집이 있었다.

보통 이런데 오면 자두나무집이나 감나무집 하나는 있겠지 하면서...

그냥 특이하게 자두나무집 이라는 상호를 검색 해 본건데

아담한 촌집인데 손님도 많고 맛도 괜찮다~ 득템^^

 

옻닭^^ 어릴때 부터  자주 먹던 음식인데 울 짝지에게는 조금 생소한 음식~

닭한마리 거의 혼자 다 드셨다 ㅋㅋ

 

요놈 요놈~ 요 밥을 옻닭국물에 말아 먹으면 고것이 바로 끝내줘요~ 옻닭은 국물이 최고!!

 

집에 와서 낮잠 두시간 자주고 ~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