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을 구경하고 집으로 내려가던 중
태백산 이정표를 보고 문득
아~ 내가 태백산을 가보지 못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왔을때 가야 할텐데 ... 하던 중
강원도에 새벽에 살짝 눈이 내린다는 날씨뉴스를 보고
부랴 부랴 태백산으로 먼길을 갔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까지 (원점회귀코스) 왕복 3시간 40분 정도 소요 되었다.
태백 도심쪽은 눈이 없더니 산 입구에 들어서니 눈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등산로가 험한 길은 아닌데, 초입부터 2.3km 는 이런 지루한 오르막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유일사 삼거리 부터는 좀 등산로 느낌이 팍팍 나는 길들이 나타난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1.7km
총 편도 4km , 왕복은 8km 구간이다.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
태백산 정상과 천제단
12시쯤 정상에 도착 했는데, 날씨가 흐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햇님이 야속해
다시 유일사 삼거리로 하산 하고 보니 정상부에 햇님이 나타났다.
ㅠ.ㅠ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아마도 함백산 일듯 싶다.
햇님이 아쉬운 날씨 였지만 설경속 풍경이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하여 행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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