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오미가미

해남 펜션

챰 쎄주 2020. 3. 17. 09:48


해남 달마산 등산을 하기 위해

해남에서 1박을 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해남쪽은 숙소가 좀 거시기 하다.

예전 달마산에 왔을때 관광호텔에 묵어봤는데

너무 내 스탈이 아녀서...

새벽에 출발해서 등산만 하고 집에 올까....?

고민하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 하고 찾은 펜션




일몰과  모세의 기적(신비의 바닷길)을 볼수 있는 곳


송지면 땅끝해안도로에 위치한 블루오션 펜션



건물은 두 동인데 난 사진에 보이는 해바라기동에서 1박을 했다.

1층 구름방을 선택한 이유는 프라이버시와 마침 옆방이 비어 있길래 좌측 끝방으로 선택 했는데

이내 저녁즈음 옆방에 손님이 오셨다는 ~ 그래도 다들 조용하게 보내셔서 층간소음은 못 느꼈다.



원룸 형식의 구조인데 아담하고 깔끔하다.

관리하시는 분이 사장님이신지 관리인이신지는 모르겟지만

엄청 깔끔하신 분 같았다.







요런 스타일의 펜션에 오랜만에 묵어본다.


현관 뷰


1층은 개별 테라스 바베큐 가능 ( 그릴 사용료 2만원 )

양념류와 고기 등 재료는 개인 준비



펜션 앞 마당

널려 있는 이불 빨래도 잘 녹아드는 풍경




펜션 에서 1분도 안 걸리는 바다

증도가 보이는데 저기가 사진으로도 약간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이때가 아마도 오후 5시 20분경

저거만 봐서는 물이 빠지는 건지 들어오는 건지 헤깔렸다.



마을 자체가 고요 한적



바람이 차서 난 다시 숙소로 들어가고

짝지가 다시 바닷길이 열렸을때 홀로 나와서 찍은 사진






테라스에서 바베큐 타임



정성 스럽게 목살 과 한우를 ( 나의 고기 취향을 정확하게 아는 짝지는 모든 비계를 도려낸다 ㅋ )




18시가 넘어가니까 확연하게 모세의 기적이 열린게  방에서 보인다.




달마산 등산 후 모든 식욕이 사라져서 바베큐도 귀찮아서 굶으까 하다가

따뜻한 물에 샤워 딱  하고 나니 식욕이 서서히 올라 왔다.

근처 하나로마트 가서 장을 부랴 부랴 급하게 봐서 재료는 미비하지만 꿀맛이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테라스에서 먹기엔 좀 추워서 고기만 밖에서 굽고 방 안에서 먹었다.


먹다가 짬짬이 일몰을 보기 위해 테라스로 뛰어 나갔다.




일몰 타임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







해가 어찌 저리 빨리 넘어갈꼬

바람이 세서 구름도 없는 하늘이였다.

구름이 있었으면 더 이뻤을 일몰이지만

마음속에 저장 !


다음날 아침 모세의 기적은 아직도?? 진행중이였다.

어제 못 걸어본 신비의 바닷길을 잠시 걸어 보았다.

온통 조개와 굴 이였다.

키조개도 보였다.

신기 신기~

08시경 좀 일찍 체크아웃 했다.

우리가 체크아웃 하자 마자 바로 청소 들어가시던데

아마도 우리가 방을 너무 깨끗하게 써서 놀라셨을듯 ㅋ

쓰레기 한점도 남기지 않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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