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다.

지리산 만복대 등산

챰 쎄주 2019. 5. 1. 20:19


성삼재 - 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 코스

총 4시간 소요


두달만의 등산이라

쉬운 코스로 워밍업을 하자고 했다.

근로자의 날 휴무 여부가 전날 퇴근전에 결정된 터라

계획도 없이 무작정 워밍업을 하러~

마침 오늘 입산통제가 풀린 첫날이었다.


미세먼지는 보통이였으나 꽃가루 , 송화가루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시야가 좋진 않아 산그리메가 아쉬웠다.








울 짝지는 항상 저렇게 내 뒤에 따라온다 ㅋㅋㅋㅋ

난 늘 그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뒤를 봐야 한다 ㅋㅋㅋㅋ




성삼재 휴게소에서 고리봉 까지는 1시간 소요.



까마귀 한쌍이 꼭 우리 같다.




희미하지만 왼쪽 노고단 오른쪽 저~~기가 성삼재 휴게소


능선을 타는 쉬운 코스라 지루하긴 한데

봄 꽃들이 지루함을 달래준다.















뱀을 두마리나 만났다.

나도 놀랬지만 뱀이 더 놀란듯



이제 만복대가 보인다.

제주도 오름 같다.


조릿대가 정말 많았다.

조릿대 군락이 심심할때쯤은 꼭 나타난다.












성삼재 에서 만복대 까지 3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만복대 까지 3시간이 걸린터라

짝지가 다시 주차 되어 있는 성삼재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지루하다고 아우성~

만복대에서 인월콜택시를 검색 해보니

2008년 전화 번호 밖에 안나왔다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 봤더니

시원하게 오신댄다.

인월 - 정령치휴게소 - 성삼재휴게소

금액은 45,000원

처음엔 비싸다 생각 했는데

고심히 생각을 해보니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인월에서 오시는 데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성삼재 휴게소까지만 해도 20분을 걸렸기 때문에

손님을 태워 나가면 금상첨화 겠지만

그게 아닌지라.

택시 운전기사분이 백발의 노인이셨지만 아주  친절하셨다.


이제 정령치 휴게소로 하산한다.

택시 기사분께는 한시간후 오시라고 했다.

만복대에서 정령치 휴게소 까지는 사실상 50분 정도만 소요 되었다.





만복대가 철쭉으로 유명한지는 몰랐는데

현재 상태는 이제 겨우 봉우리만 맺힌거를 찍은거고

실상은 봉우리도 안 맺힌것들이 더 많다.

택시 기사분은 열흘쯤 지나야 이쁠거 같다고 하셨는데

내 보기엔 보름쯤?


그래도 간간히 진달래가 이쁘게 웃어준다









얼레지 군락지가 참 많았다.


정령치 휴게소

만복대에서 하산한지 50분 만에 도착




5월의 첫날 워밍업 완료




늦은 점심은 가볍게 주천 지리산 칡냉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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